드디어 적립식으로 꾸준히 모을 미국 월배당 ETF를 정했다. 사실 월배당 ETF가 많지 않아 선택지가 적었지만, 그중에서도 최상의 효율과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길 원했기에 다우존스 지수를 추종하는 DIA, 배당성장주 DGRW, 그리고 배당주 SPHD 3가지를 선택했다. 앞으로 큰 위기나 변동이 없는 한 계속 분할 매수할 생각이다.
이중 오늘은 SPHD ETF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SPHD는 대표적인 월배당 ETF로 고배당을 바라보고 모아가야 할 ETF이다. 그래서 급격한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대신 약 5%에 가까운 높은 배당률을 자랑하며, 매월 배당을 주기에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적합한 ETF가 아닐까 생각된다.
SPHD ETF
SPHD는 대표적인 월배당 ETF로 S&P500 종목 중 주가 변동성이 낮고 배당률이 높은 50개의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운용사는 Invesco이며, 최초 상장일은 2012년 10월 18일이다. 운용수수료는 0.30%로 주로 비교되는 SCHD의 운용수수료(0.06%)보다 비싼편이다.
SPHD는 Utilities(공공사업) 섹터 분야가 19.0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Dow, Inc.의 비중이 3.15%로 가장 높다. (구성 종목과 비율은 수시로 바뀌니 최신 정보를 확인하려면 해당 링크를 클릭하라.)
✔ SCHD ETF는 분기별로 분배금을 주는 ETF로 배당을 주는 우량주 100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SCHD의 운용자산 규모($15.96B)는 $2.51B의 SPHD보다 약 6배가 크고, 일거래량도 2.5배정도 많다.
그래서 우량 배당주에 안정적으로 투자하면서 분기별로 배당을 받기를 원한다면 SCHD가, 매월 높은 배당률의 분배금을 받기를 원한다면 SPHD가 더 매력적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SPHD ETF의 투자섹터 및 종목
SPHD는 Utilities(공공사업) 분야와 Financials(금융) 섹터가 약 40%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Top10 종목은 다우, 아이언 마운틴, 헌팅턴 뱅크셰어스, 알트리아그룹, 인터내셔널 페이퍼, 루멘 테크놀로지스, 엑슨모빌, 필립모리스, 뉴웰브랜드, 인터퍼블릭그룹이다.
월배당 ETF
월배당 ETF인 SPHD의 배당률은 4.97%로 매달 약 5%에 달하는 높은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데, 2020년 기준 매달 평균 1.5달러를 지급하고 있다. 주가 상승은 크게 기대할 순 없지만 높은 배당으로 인한 복리효과는 톡톡히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주가 흐름은?
SPHD ETF의 주가는 코로나 이전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고, 상당히 지지부진하다. 현재 주가는 37달러로 코로나 이전의 주가인 45달러 언저리를 회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쉽지 않다.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고 있는 지루한 흐름이다.
그래도 출시된 이후 일정한 흐름을 보인점과 고배당 ETF라는 점에서 30달러 이하로 주가가 떨어지지 않는다면 분할매수할 계획이며, 30달러 이하로 떨어진다면 분할 매도할 생각이다.
✔ 투자 초보자이기에 항상 전문가들의 말을 귀담아 듣고 지키려고 노력하는편인데,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 중 하나가 투자철학을 확고히 하고 확실한 전략을 짠 후 투자하라는 것이다. 내가 추구하는 전략 중 하나는 종목을 선택할 때 언제까지 매수하고, 언제 매도할지를 정해놓는 것이다. 이렇게하면 비이성적인 사고와 판단을 조금은 제어할 수 있으니 초보 투자자라면 매수/매도 계획을 꼭 세우고 투자하기를 추천한다.
주변에서는 왜 운용수수료를 주고 ETF에 투자를 하느냐고 말하는데, ETF는 운용수수료 이상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ETF가 담은 기업이 망해도 다른 종목이 창출하는 수익과 배당을 받을 수 있고, 내가 잘 알고 좋아하는 분야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장점을 살려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적절한 ETF를 찾아보고,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분야부터 집중해서 투자를 해나가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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