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 시장의 왕좌를 위협하는 신흥 세력
최근 대히트를 거둔 GS편의점 X 원소주의 협업에 이어, CU편의점 X 롯데리아의 양념감자 스낵의 성장세가 무섭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11월 29일부터 현재까지 롯데리아 양념감자가 스낵 매출 1위에 올랐다고 한다. 스낵 부분 부동의 1위인 농심 새우깡을 제친셈이며, 2012년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롯데리아 양념감자가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기를 끌며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겠지만, 새로운 변화가 일어났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만하다. 전통 스낵과 신상 스낵의 대결구도는 언제봐도 재미있다.
스낵 부문에서 농심을 제친 식품관련주 롯데제과의 주가 흐름은 다음과 같다. 9월말 최고가를 기록한 주가는 최근 횡보를 하다 지난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제로 시리즈의 약진과 롯데리아 양념감자로 인한 돌풍이 앞으로도 지속되어 롯데제과의 주가를 견일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원소주와 롯데리아 양념감자로 본 편의점과 독점 계약을 맺고 집중적으로 상품을 홍보하여 판매하는 마케팅 전략도 재미있다. 앞으로도 편의점의 영향력이 계속 커진다면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의 주식도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편의점의 높아진 위상과 연말 소비 증가를 미리 반영한 듯 이미 두종목 모두 10월말 이후 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라면 시장은 어떨까?
농심은 스낵 부분뿐만 아니라 라면 부분에서도 부동의 1위 기업이다. 하지만 일시적인 현상이라 판단되는 스낵 부분과 달리 라면 부문에서는 오뚜기 진라면의 추격과 삼양라면 불닭볶음면의 약진이 심상치 않다.
이전에는 매운 국물 라면하면 신라면이였다면 지금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신라면 또는 진라면으로 양분된 듯 하다. 봉지라면 판매량 추이를 살펴봐도 신라면과 진라면이 1, 2위를 다투고 있다.
이런 우려와는 다르게 라면관련주 농심 주가의 상승세는 롯데제과와 오뚜기보다 훨씬 뛰어나다. 11월 이후 10% 이상 상승했다. 과연 농심은 이러한 여러 도전을 이겨내고 계속해서 왕좌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다.
❗️매수, 매도 추천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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