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국내 배당주 투자를 고려한다면 꼭 살펴봐야 하는 종목 중 하나이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보기 드문 분기 배당주임과 동시에 최근 주가 상승까지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 주가가 상승했을 때 모두 매도한 후 다시 매수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6% 이상의 수익을 얻고 있다. 배당주 투자 시 7% ~ 10% 이상 주가가 상승했을 때, 약 1/4 가량을 매도하고 다시 모으기를 반복하는데 벌써 그 지점까지 왔을 정도이다.
과연 SK텔레콤의 주가는 추가 상승할 수 있을까? 또한 꾸준한 현금 유입을 바탕으로 더욱더 주주 친화적인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아래에서 SK텔레콤의 주가, 배당 정보 및 전망에 대해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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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3월 26일 기준 SK텔레콤의 주가는 54,100원이다. 지난 3월 14일 55,200원까지 상승한 후 잠시 주춤하던 주가는 다시 힘을 받아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참고로 최근 5년 중 SK텔레콤 주가는 최저 28,296원, 최고 63,100원이었으며, 올해 최저가는 48,800원, 최고가는 55,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배당 정보
국내 분기배당주 중 하나인 SK텔레콤은 4-5-8-11월에 배당금을 지급한다. 작년 결산배당금은 1,050원으로 확정되었으며 4월 29일경 지급될 예정이다.
만약 올해 모두 1,050원이 배당금으로 지급된다고 가정한다면, 현재 주가 기준 SK텔레콤의 배당 수익률은 7.78%이다. 배당 수익률은 배당 지급액 및 주가에 따라 계속 변하니 투자 시 다시 계산해 볼 필요가 있다.
참고로 작년에는 4월, 5월, 8월, 11월에 각각 830원의 배당금이 지급되었으며, 작년 마지막 거래일의 주가인 49,880원 기준 배당수익률은 6.65%였다.
현재 예적금의 평균 금리가 최고 4%대인 것을 감안하면, 최근 SK텔레콤의 배당수익률은 상당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통신주가 재미없는 종목이라고는 하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고려해 볼만한 것 같다.
전망
최근 SK텔레콤은 번호 이동 지원금에 대해 동참하지만 주주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통신 요금을 내야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갑지만은 않은 말이지만 주주 입장에서는 웃음이 지어진다.
SK텔레콤은 언제나 현재 트렌드를 따라감과 동시에 미래 먹거리를 찾아 발전해나가는 기업이다. 이런 점을 봤을 때, 통신주의 한계로 드라마틱한 주가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안정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는 기업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투자 기간을 조금 길게 잡고, 적립식으로 SK텔레콤을 모아간다면 6% 이상의 배당 수익률과 틈틈히 시세 상승으로 인한 수익까지 획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의 목표는 SK텔레콤 주식에서 나오는 배당금으로 우리 가족 모두의 통신비를 내는 것이니 그날까지 꾸준히 추적하며 모아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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